아침에 구안와사 (와사풍)으로 환자가 한분 왔다 가셨다.
후배의 어머니인데 매일 매일 걱정과 불안 초조가
대단하시다
첫날에는 눈을 못 감으셨는데 그 다음날 눈을 감았고
입도 제 자리를 찾았다.
그런데도 아직 증상이 남아 있으니 많이 불안하신 것 같다.
구안와사는 어떤 병일까?
얼굴은 경락중에서 양의 경락에 속한다..
양의 경락에 음의 차가운 기운이 공격을 해서 생긴 질환이다.
담음과 어혈이 많기는 하지만 주로 얼굴을 공격하는 것은
차가운 기운인 것이다.
얼굴은 양기가 가장 강한 곳이다.
그래서 왠만큰 추워도 얼굴을 가리는 일은 잘 없다.
그러므로 이런 양의 기운이 강한 곳에 그 양의 기운을 뛰어넘는 강한 차가운 기운이
엄습해서
얼굴의 경맥이 마비가 되어서 온 질환이 와사풍인
것이다.
예로부터 술먹고 찬바닥에 얼굴을 대고 자면 얼굴이
돌아간다는 말이 있다.
그 사람이 평소에 체력이 강하고 얼굴에 양기가
강하더라도
겨울에 차가운 방바닥에 얼굴을 대고 자면 그 차가운
기운을 견디지 못해서
얼굴이 돌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의 와사풍은 경향이
다르다.
요즘은 사람들이 장기간의 질병,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얼굴의 양기가 점점 약해져서
침입하는 미세한 찬 기운을 이겨내지 못해서 얼굴이
돌아간다.
즉 말하자면 빈집털이를 당하는
것이다.
지키는 주인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니 좀도둑이 들어와도
당하고 마는 것이다.
요즘들어서는 주로 이런 이유로 와사풍이
온다.
예전처럼 방바닥에 얼굴을 대고 자서 오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의 경우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몸이
지칠대로 지쳐서 오는데
얼굴마져 돌아갔으니 스트레스가 더해져서
몸이
더 허약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와사풍이 장기화가 되어서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도 옛날보다는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치료도 처음에는 얼굴에 집중하고 얼굴의 경맥을
따스하게 하고 뚫어주는 약을 쓰지만
후기로 갈수록 가운데를 보하는 약이나 침 그리고 뜸을 쓴다.
그렇게 해야지 후유증이 없고 잘 낫는
것이다.
찌그러진 공을 펼 때 밖에서 아무리 문질러 보았자
자국이 남는다 .
안에다가 바람을 넣어주어야
한다.
즉 구안와사는 체내의 양기를 충만하게 하여서 얼굴에
불어올려야 완전히 낫는 것이다.
그래서 배에다가 뜸을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도 좋은 치료법니다 .
항상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법임이
알아진다.
갑자기 구안와사가 왔을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나
소개하자면
가자미를 포를 떠서 얼굴에다가 붙여놓는
것이다.
그러면
가지미의 핏물이 얼굴에 배이기도
하는데
아마도 가자미의 영양분과 핏물속의 기운 그리고 수분이
공급이 되고 막혀있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화의 기운을 내려주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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