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은 관리하는 병이지 낫는 병이 아니다.
비염은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감기 한번으로 금방 재발한다.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 한번 체기를 고쳤다고 해서
그 다음에 또 체하지 않는가?
원래 소화기가 약하기 때문에 수시로 체하고
그래서 수시로 치료를 하는 것이다.
알러지성 비염도 결국은 폐가 찬 체질이 잘 걸리므로
계속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글을 쓰는 목적은 어떻게 평소 생활에서
비염을 잘 관리할 것인가를 목표로 쓰는 것이다.
한방하면 빠지지 않는 게 체질인데,
혹시 알레르기 비염이 생기기 쉬운 체질이 따로 있나요?라고
물어보시는 분이 간혹있다.
아무래도 사상체질로 봤을 때는 태음인이 숫자도 많고
호흡기가 약해지기 쉬운 면이 있지만 모든 체질에서 나타날 수
있어서 큰 의미는 없다.
오히려 감기를 할 때 열 감기나 목감기를 잘 안하고
콧물감기를 많이 하는 사람,
조금만 뛰어도 숨이 잘 차는 사람,
조금만 긁어도 피부가 잘 일어나는 사람.
유난히 얼굴이 흰 사람들이
전형적인 알레르기 비염이 생기기 쉬운 체질이다.
알러지비염의
한방치료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치료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다.
알레르기 비염은 초기에 치료하는 경우 면역체계의 불균형이
심하지 않고 코 점막의 변성이 없으므로 보통 한 두 달이면
좋아지게 된다.
하지만 보통은 증상이 심해지고 점막의 변형이 온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기간은 이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
기본적인 체력이 약한 경우,
스트레스가 많거나 생활습관이 불규칙한 경우,
음식관리를 잘 하지 않는 경우,
축농증 천식과 같은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내가 어렸을 때 3년이나 이비인후과를 다녔는데
병이 안 나아서 어린 나이에도 이 치료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고 심각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 때 자연치유를 신봉하시는 담임선생님의
조언을 받아들여서 나의 몸에 맞는 경침을 하였고
계속해서 소금으로 코를 세척을 했더니 어느 순간
나아있었다.
경침은 반원형태의 나무로 된 침으로 높이가 자신의 중지의 크기 정도 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고 기억이 난다.
경침을 하게 되면 머리에 배는 것이 아니라
목에다가 배고 잔다.
처음에는 딱딱해서 힘들 수 있으므로 타월을
몇 번 감고 자면 잘 수 있다.
경침을 배는 순간 몸의 모든 뼈가 제자리로 찾아가고
목이 젖여지면서 코가 시원하게 뚫리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목이 배겨서 두시간에 한번씩 일어났지만
그 다음날비염증상이 훨씬 좋아지는 경험을 했다.
그래서 그 나이 때 친구들이 비염에 걸리면 부지런히
경침을 권하던 기억이 난다.
요즘도 비염 환자분 들께 가끔 경침을 권하기도 하는데
실지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효과를 많이 보았다.
물론 어머니랑 면허가 없이 치료하시는 분에게 끌려가서 코에 피를 뺀 적도 있었는데
그것도 지금 생각에는 도움이 좀 되었던 것도 같다.
한의원에서도 코침이라고 해서 코의 중비갑개 부근을 삼릉침이라는 침으로 찔러서 피를 빼주는 요법이 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죽염약침을 놓으면 비염이 많이 호전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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